
셀카와 보정 기술의 발전 – 나를 꾸미는 또 다른 손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셀카(Selfie)는 단순한 자기 표현을 넘어서, 하나의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. 여기에 AI 기반 보정 기능과 다양한 필터 효과가 더해지면서, 사진 속의 나는 더 이상 '있는 그대로의 나'가 아니다. ‘나’라는 존재는 이제 수많은 이미지 편집 알고리즘과 보정 옵션을 거쳐 재구성된다. 피부는 더 밝고 매끄럽게, 얼굴은 더 작고 또렷하게, 눈은 더 크고 반짝이게 바뀌며, 실제와 다른 인상이 정체성의 대표 이미지로 자리잡는다.이처럼 ‘디지털로 복제된 나’는 실물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가공되며, 그 결과로 생기는 심리적 만족감은 곧 디지털 자아의 형성에 큰 영향을 준다. 누군가는 이러한 ‘이상화된 이미지’를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