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. 시대는 바뀌었다, 국보도 바뀔 수 있을까? – 디지털 문화재의 가능성문화재는 단순히 오래된 유산이 아니다. 직지심체요절이나 훈민정음해례본이 국보로 지정된 이유는 그 자체가 시대의 기술과 철학, 집단 정체성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.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 사회의 정신과 감정은 어디에 남아 있는가? 더 이상 그것은 종이에 인쇄되지 않는다. 유튜브 속 한 장면, 국민청원에 남긴 댓글들,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기록된 시위 현장, SNS에 쏟아지는 감정의 글들이 오늘날의 문화와 시대를 가장 생생하게 담아낸다. 디지털 콘텐츠는 단순한 개인의 기록이 아니라, 하나의 집단적 기억이자 미래의 사회사적 자산이 될 수 있다. 이러한 흐름 속에서 ‘디지털 국보’ 혹은 ‘디지털 문화재’라는 개념은 더 이상 상상이 아닌, 현실적..